지난 4일 해군 2함대 사령부 내에서 달아난 거동수상자가 지난 주말 검거됐는데요,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해군이 허위 자백을 시키고 지휘계통에 따른 보고 누락과 지연 등 군의 총체적 기강해이가 또다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관련자 뿐 아니라 지휘 선상의 문책도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 <br /> <br />처음 거동수상자로 자수했던 병사가 허위로 밝혀진 뒤, 실제 거동수상자를 검거하게 된 경위부터 우선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4일 밤 10시 쯤, 해군 2함대 사령부 영내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초소 경계근무를 하던 병사가 탄약고 쪽으로 오는 거동 수상자를 보고 암구호를 요구했지만, 거동 수상자는 곧바로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 2함대는 방호태세 1급까지 발령하고도 찾지 못하자 영관급 장교가 사병으로 하여금 허위 자백을 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 사실이 헌병 조사에서 드러나자, 국방부는 수사단 25명을 급파하기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지난 13일 새벽 1시 반쯤 현장 수사를 통해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는데, 당시 합동 병기탄약고 초소 인접 초소에서 경계 근무하던 병사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 병사는 초소 근무를 하다 음료수를 사려고 초소에서 200m 떨어진 자판기로 갔다가 돌아오던 중 다른 병사가 발견했고 암구호 확인 절차에 불응해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해당 병사가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자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군 보고 체계를 비롯해 군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사건의 경우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군의 보고 체계가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선 허위자수에 대한 군 수뇌부 보고가 누락 됐는데,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국방부는 합참 보고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허위자백과 관련한 보고를 2함대 사령관이 받았고, 이를 해군작전 사령관과 해군참모총장에게 다시 보고했지만, 작전 상황이 아닌 만큼 합참 작전2처장에게만 유선으로 참고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참 작전2처장 역시 합참의장에게는 보고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과 작전부장에게만 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합창의장은 허위 자수가 확인된 뒤 이틀이 지나서야, 그것도 바른미래당 김중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51437290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