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자립형사립고,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, 한편으론 일부 자사고가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모집도 어려운 데다 내년에 있을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통과하기도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지역 자사고인 경문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전북에 있는 군산 중앙고와 익산 남성고, 대구 경일여고가 자사고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학교들이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 4곳 모두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미달 사태를 겪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 경일여고는 입학경쟁률이 0.34대 1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령인구가 감소하고,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학비가 많이 드는 자사고가 버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자사고도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신입생을 뽑게 된 점도 요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이들 모두 내년에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군산 중앙고와 익산 남성고는 같은 전북에 있는 전주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에서 떨어진 것을 보고 이 같은 결정을 굳힌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상산고조차 기준점수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지정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섭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현 정부와 진보 교육감이 추진하는 자사고 폐지 공약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교육감 : 저희가 자사고 폐지라는 큰 시대정신의 흐름은 있는 것 같아요. 그 기조 아래서 공정한 평가를 해서….]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재정지원을 내세워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지난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 지원액을 3년간 6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앞으로 스스로 일반고 전환에 나서는 자사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균[chong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51911437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