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같은 삼복더위에 유리창이 많이 설치된 건물은 햇빛을 받으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최근 열기를 차단하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단열스크린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사무실은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햇빛 가리개의 형태가 약간 특이합니다. <br /> <br />인천대 김영관 교수가 개발해 특허를 낸 단열스크린입니다. <br /> <br />스크린을 내린 곳과 내리지 않은 창가의 온도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폭염에는 70도 가까이 오르는 창가 열기를 차단합니다. <br /> <br />벌집 구조의 불투명 단열재가 태양의 복사열을 막아내면서 열전도를 억제했고, 빈틈없는 가이드 레일은 뜨거운 열기가 실내로 스며드는 대류현상을 차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단열 장치는 태양빛을 받았을 때 태양열의 34%만 통과시킵니다. <br /> <br />여름철 냉방비는 물론 겨울에도 난방비의 27%를 절약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관 / 인천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: 태양광이라든지 풍력이라든지 이런 게 있을 수 있지만 여건이 만만치 않아요. 그래서 우리 상황에서는 에너지 절약이 제일 먼저 달성해야 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학교 창문에는 단열필름이 부착됐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누렇게 변색되고 열 차단 효과도 높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성원 / 인천대 디자인학부 학생 : 요즘 30도 넘어가고 그러잖아요. 학생들이 공부할 때 블라인드 처리해서 사전에 온도를 낮춰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대학 측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에너지절약형 단열스크린 설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160050337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