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이른바 제3국 중재위원회를 구성하자며 일방적으로 정한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정부 관계자가 외신 기자들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청와대가 밝힌 대로 제3국 중재위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하면서 일본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출 규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6/29) : 자유! 공정! 무차별! 이런 자유무역 기본 원칙을 이번 G20에서 명확하게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첫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연 정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자유무역을 지키겠다는 G20에서의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수출 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일본 정부가 우리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를 타격 목표로 삼은 데 실망했다며, 애플과 아마존, 소니 같은 IT 대표 기업은 물론이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42개 언론이 참석하고 일본 매체도 14곳이나 앉아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말 바꾸기와 논리적 모순도 매섭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예고도 없이 수출 규제로 보복에 나섰고, 명백한 증거도 없이 우리 정부가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반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세계 4대 수출 통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고, 관리 수준에서 한국은 17위, 일본은 36위일 정도인 점도 확인됐다고 외신 기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지금으로선 일본에 대한 맞대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, 징용 판결 분쟁과 수출 규제 문제를 양국의 건설적인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제3국 중재위 구성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양국 감정도 악화하기 마련이라면서 청와대의 거부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방한 중인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일본의 보복 조치가 왜 철회돼야 하는지 설명했고 미국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: 우리 입장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고,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충분히 스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72154339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