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건 1년 4개월 만인데, 초당적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문이 나올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중심 의제가 한일 갈등인데, 결실이 나올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러면 좋겠지만, 낙관하기는 힘든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5당 모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부당하고 잘못됐다는 점에는 크게 공감하고 있지만, 그 해법을 놓고는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당은 일본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우리 기업의 피해는 예산 지원을 통해 최소화하고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등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책 없는 반일 감정팔이로는 외교·안보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며 선악과 호불호가 아닌 국익 잣대에서 풀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대일·대미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같은데 다양한 외교적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정 현안을 놓고 마주앉는 게 처음인데, 황 대표는 소득 주도 성장 폐기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등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일본의 경제보복이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긴 했지만, 민생 파탄의 본질적인 원인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이라면서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바른미래당 손학규·민주평화당 정동영·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 등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 의제가 넘칩니다. <br /> <br />회담 시간은 두 시간인데 청와대와 여당은 최소한의 합의문을 기대하고, 야 4당은 다른 할 말이 많아서, 오늘 오전에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이 다시 모여 최종 점검을 합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YTN 통화에서 어젯밤 늦게 민주당이 요청해 만나기로 했다면서, 대일 문제에 집중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80940100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