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업체들이 '탈 일본화'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G 디스플레이는 일본산 불화수소 대신 국내 제품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,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국내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를 최대한 확보하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3가지 수출 규제 품목 가운데 '폴리이미드'와 '불화수소' 등 두 가지를 사용하는 LG디스플레이! <br /> <br />폴리이미드는 중국산을 써왔지만, 불화수소는 일본 스텔라사의 고순도 제품을 사용해 수출 규제의 영향권 내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조치 이후 국내외 대체 가능 소재의 성능을 실험해온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불화수소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내 한 업체가 만든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최종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,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곧바로 시험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국내 기업 제품을 포함해 중국과 타이완에서 생산한 불화수소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이와 함께,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 협력사에 긴급히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와 부품 재고를 90일분 이상 확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능한 이번 달 말까지, 늦어도 다음 달 15일까지로 시한을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보한 물량을 다 쓰지 못하면 책임지겠다는 조건까지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완 /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사 : 최악의 경우 3개월가량 지연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모든 재고를 3개월 이상 맞추라는 요청이었던 것 같고요. 중장기적으로도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서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큰 타격을 입지 않으려는….]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'제3국 중재위 구성'에 대한 답변 시한이 지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'화이트리스트'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! <br /> <br />수출 규제 대상도 현재 3개에서 최대 857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비한 우리 기업들의 '탈 일본'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192154138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