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지정에서 탈락한 서울 자율형 사립고 8곳에 대한 청문이 22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. <br /> <br />이번 청문에서는 '깜깜이 평가'라는 비판이 일자 서울시교육청이 뒤늦게 각 학교에 알려준 32개 세부 평가 지표 점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해당 학교나 학교법인의 의견을 듣는 절차인 청문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8곳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첫날 경희고와 배재고, 세화고를 시작으로 23일 숭문고와 신일고, 이대부고, 마지막 날은 중앙고와 한대부고가 청문에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교육감이 지정한 외부 변호사가 청문을 주재할 예정이며 학교 측은 학교와 법인 관계자 10명, 교육청에선 교육혁신과장 등 4∼5명이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와 학생 등도 포함되는데 이들은 참관만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에서 최대 쟁점은 32개 세부평가 지표 점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학교운영 영역에서 학생충원율과 학생전출 중도이탈 등 8개 평가지표와 <br /> <br />교육과정 운영 영역에서 교실수업 개선과 선행학습 방지 노력 등 7개 평가지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 두 가지 영역의 배점은 100점 만점에 각 30점으로 자사고의 운명을 가른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 당시 해당 학교에 총점과 6개 영역별 점수, 평가위원 종합의견만 알려 '깜깜이 평가'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세부평가 지표 점수를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 교장들은 청문이 '통과의례'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청문에서 불합리한 평가 사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이들 자료를 취합해 향후 법적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자사고 학부모연합은 청문이 열리는 사흘 내내 서울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폐지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,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02221194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