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으로의 수출이 많은 농수산식품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. <br /> <br />반도체 소재 등 일부 공산품에 대한 수출 규제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 상반기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한 농수산식품은 농식품 6억9천만 달러, 수산식품 3억6천만 달러 등 모두 10억5천만 달러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농식품 수출액은 2.7%, 수산식품은 4.1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일본이 한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공식화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감소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일본이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해 규제품목으로 지정만 하지는 않았을 뿐, 수입조건 등을 한층 더 까다롭게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본 수출시장에 99% 의존하는 파프리카와 전통적인 수출효자 품목인 김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파프리카의 일본 수출량은 연간 1억 달러가 넘어 재배 농민들이 혹시나 규제품목으로 지정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은 일본 국내 생산량이 크게 줄어 내심 역대 최고치의 수출을 기대했으나 한일 관계 악화로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우리나라의 김 수출액은 모두 5억2천만 달러, 이 가운데 일본 수출이 22.5%인 1억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농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등 신 북방 지역과 동남아시아, 중동 등으로 다변화해 나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12208304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