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, WTO의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일본을 뛰어넘자는 '극일' 해법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야당을 향해 정부 대책을 비판하는 이른바 '팀킬'을 중단하라고 지적했고, 야당은 오히려 정부·여당이 철없는 친일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경안 표류 90일째 이낙연 총리는 국회의 추경안 심사 지연에 대한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5당 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처를 다짐했으면 경제 어려움에도 함께해야 한다며 초당적인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국회의 전개가 참담합니다.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는 정부의 일본 무역 보복 대책 대응을 놓고 여전히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과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을 하는 우리 정부 등 뒤에서 자책골을 넣고 있다며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대응이 구한말 쇄국 정책과 같다고 비난했습니다. 당당한 외교를 하면 나라가 망하기라도 한다는 것입니까?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한국당은 청와대가 극일 해법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고, 특히 정부가 준비한 추경안과 대일본 대응의 문제점에 대한 정당한 지적을 친일로 몰아가려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철없는 친일 프레임에 집착하는 어린애 같은 정치 이제 그만 멈추고 제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국회 공전의 가장 큰 책임은 여당에 있다면서도 여야 모두 상대방을 자극하지 말고 일단 추경안 처리는 유보하되 대일 결의안과 민생 법안 의결을 위한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일본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부터 소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미국과 일본 측에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에 유감을 표하고 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 추가 조치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여야 의원 7명으로 구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231832547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