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무역기구,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두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치열한 국제 여론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우리 정부 대표인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그 결과를 현지에서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스위스 제네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아영 기자! <br /> <br />WTO 이사회에서 김승호 실장이 직접 발언자로 나섰는데, 국제사회 공감대는 좀 얻은 것으로 보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말씀하신 대로 1시간 전쯤 우리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실장은 이번 일반이사회 참석 지시를 받고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일본의 태도를 통해 일본의 부당성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인데요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본이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어떻게 회피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에게 같은 시각, 같은 날에 제네바에 왔으니 직접 만나자고 얘기를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제안을 WTO 일반이사회에서 의장을 통해 일본 대표에게 전달해 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하라 준이치 일본 대사는 한국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왜 어떤 이유로 거절하는지 그 자리에서 충분히 납득할 정도로 듣지 못했다는 게 우리 측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김 실장은 일본은 떳떳하게 대화 테이블에 나와 자기 행위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본 대표의 행동이 일본이 지금까지 대화 요청에서 보여온 행동과 전적으로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대표단에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무역을 어지럽히는 행위는 WTO 기반의 다자무역 질서에 심각한 타격을 일으킬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일본 측은 이번 조치가 안보상의 이유로 행하는 수출 규제 차원이라며 WTO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두 나라 사이 우호적인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일본 조치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WTO 제소를 비롯한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 앞에서 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250204144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