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 제약업체인 대웅제약과 중소업체인 메디톡스 사이의 이른바 '보톡스' 분쟁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건을 제1호 '중소기업 기술 침해 행위 행정조사'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보툴리눔 톡신, 즉 보톡스의 균주와 보톡스 제제의 제조공정 기술을 대웅제약이 훔쳐갔다." <br /> <br />"메디톡스의 거짓말이다. 자체적으로 확보, 개발한 것이다." <br /> <br />수년째 이어지는 대형 제약업체와 중소 제약업체 사이의 분쟁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'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'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자 메디톡스는 "대웅제약이 기술을 탈취했다"며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 개월간 신고 내용을 검토해온 중기부는 이달 초순 이번 사건을 정식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결정한 제1호 '중소기업 기술 침해 행위 행정조사'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혜규 /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협력보호과 사무관 : 그 기업(메디톡스) 같은 경우에는 해외 절차를 이용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, 그러던 차에 저희 제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청한 것인데, 그 건에 대해서는 조사 개시를 해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중기부는 지난 9일 두 회사 측에 조사 착수 사실을 알리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기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'기술침해자문단'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수년간 이어진 대형 업체와 중소 제약업체 간 분쟁에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섬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50314396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