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형 마트와 편의점들이 일본 맥주 할인 행사와 신규 발주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정서를 고려한 데다, 최근 관련 일본 맥주 매출이 뚝 떨어졌기 때문인데, 불매운동 확산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편의점 주류 냉장고에서 '4캔 만 원'이 표시된 할인 가격표와 행사 안내장이 줄줄이 제거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편의점 맥주 1위인 아사히를 포함해 삿포로와 기린 등 일본 맥주들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여성들에게 인기인 탄산주까지 일본 술 10여 종이 각종 할인 대상에서 앞으로 빠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CU는 물론 GS25와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산 주류뿐 아니라 코젤과 필스너우르켈 등 일본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제품까지 포함됩니다. <br /> <br />[CU 홍보팀 관계자 : 대한민국 편의점으로서 국민 정서와 가맹점주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가맹점주와 고객의 선택권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판매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았습니다." <br /> <br />대형마트에서는 사실상 일본 맥주에 대한 신규 발주가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마트는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 대표 맥주 6종에 대해 발주가 중단된 상태라며, 더이상 수입업체에서 사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롯데마트 관계자 : 해당 6종 상품에 대해 판매 저조에 따라서 재고가 늘어나면서 자동발주시스템에 따라 신규 발주가 중단된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맥주 재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번 주부터 사실상 신규 발주가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미 매장에 들어와 있는 상품은 계속 판매되고 있어 발주 중단이 당장 일본 맥주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자의 반, 타의 반이지만 개별 점포가 아닌 유통업체 본사 차원에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조치가 처음 이뤄지면서 업계 전반,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2522042240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