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해 공분을 산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 직접 사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를 잘 몰라 술김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청년들, 사과 이후에는 나눔의집에 있는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. 이형원 기자! <br /> <br />소녀상을 조롱해 공분을 샀던 청년들이 결국 사과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가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전이죠, 지난 24일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을 직접 찾은 건데요. <br /> <br />20~30대 남성 A 씨 등 3명은 할머니들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를 잘 몰랐다며, 술김에 이런 행동을 했다고 사죄했는데, 할머니들은 청년들을 꾸짖으면서도, 앞날이 창창한 만큼 용서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역사에 대해 잘 알도록, 나눔의집에 있는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방문에 앞서 피의자 4명 가운데 1명은 아버지와 함께 지난 20일 나눔의 집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뒤늦은 사과라는 지적도 있는데, 사건 발생 때부터 한 번 짚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건은 지난 6일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산 상록수역 광장에 있는 소녀상에 청년 4명이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들며 조롱한 건데, 일본어로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치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어를 쓰는 모습에 처음에는 일본인인 줄 알았지만, 잡고 보니 4명 모두 한국인 청년들이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철없는 행위도 문제지만, 반성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비난이 거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녀상 조롱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,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과정에서 손목에 묻은 인주 사진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,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과 요구에 처음에는 응하지 않아 질타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에는 본인들의 신상이 알려질까 봐 나눔의 집을 찾지 못했다고 했는데, 결국, 사건 발생 2주 남짓 지나서야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그동안 사과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, 앞으로 이 사건 어떻게 처리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소녀상 조롱 사건은 모욕죄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이 모욕죄는 피해자가 고소해야만 처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61247329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