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국무부가 다음 달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미일 3자 협의를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갈등 해결을 위한 워싱턴에서의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외교 노력이 효과를 낸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제와 무역 현안, 북한 등 안보 이슈 등을 놓고 정례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인 한미일 의원회의. <br /> <br />이번에 참석한 우리 의원들의 자세는 여느 때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보복성 무역규제로 한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세연 / 자유한국당 의원 : 이전에 있었던 회의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. 한일관계 경색이 최근 들어 많이 심화하여 온 상황에서 열렸기 더욱더…] <br /> <br />의원단은 일본의 무역규제가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보복으로 역사 문제를 통상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 의원들이 자국 정부의 입장을 개진했지만, 결과적으로 두 나라 정부에 대화를 통한 해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에는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의원단장 : 빠른 시간 내에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겠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동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동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… 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당국자가 한미일 3자 협의를 재추진할 것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우리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참석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와 의회는 그동안 어느 한쪽에 치우친 적극적인 중재는 어렵다면서도 역할을 찾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워싱턴에서의 외교전은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결국 한일 정부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정도의 역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2716593317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