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여자프로골프,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고진영 선수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에만 두 번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현지에서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빗속의 혈투를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마친 고진영이 활짝 웃으며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합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서 태극기가 내려오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,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메이저 우승. <br /> <br />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는 동시에, 시즌 상금도 198만 달러를 넘어서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[고진영 /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: (눈물을) 참지 못하겠더라고요. 낯선 땅에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감격스러웠고, 한국인인 게 자랑스러웠어요.] <br /> <br />밤새 내린 비로 경기 시작이 2시간이나 미뤄지는 등 말 그대로 빗속의 혈투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선수 세 명이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 가운데, 박성현이 11번 홀 더블보기를 범하며 가장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두를 지키던 김효주는 파3 14번 홀에서 공이 벙커 턱에 박히는 불운을 겪으며 한꺼번에 3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자들이 크게 흔들리는 사이, 선두에 4타나 뒤진 채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이 침착하게 타수를 줄이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선수들은 올해 열린 네 번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3승을 휩쓸었고, LPGA 투어 2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0승을 합작하며 시즌 최다승 기록 15승 경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확인한 우리 선수들은 이제 영국으로 자리를 옮겨 2주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, 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7290624327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