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이 중국 상하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80여 일 만에 어렵게 마주 앉았는데 협상의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무역 협상팀을 태운 검은색 승용차 행렬이 상하이의 숙소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11차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입장 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양국은 쉬운 것부터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미중 정상이 합의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가 우선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요구하는 관세의 완전 철회나 미국이 바라는 합의 내용 이행 조치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. <br /> <br />[래리 커들로 /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(지난 23일) : 우리는 5월 초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. 그때까지는 협상이 아주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. 타결까지 10%만 남았다고 했던 그 때 말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수입이 계속 들어오는 만큼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자국의 주권이나 핵심이익을 건드리면 협상이 깨져도 괜찮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오펑 / 중국 상무부 대변인 (지난 25일) :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 협상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진행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상하이에서 처음 열린 이번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은 눈높이를 조금 낮춘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작지만 실질적 성과를 낼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302232264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