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오늘 한일 외교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마주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적 해법을 찾는가 싶었지만, 첨예한 입장 차만 확인하고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한 달 만에 처음 마주 앉은 한일 외교장관. <br /> <br />대화조차 거부해온 일본이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계기에 회담장에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경직됐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장 문이 열리고, 두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습니다. <br /> <br />50여 분 동안 첨예한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그것이 만약에 내려진다고 하면 양국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서도 분명히 얘기를 했습니다. (일본 측은)거기에 대해서 확답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우리의 거듭된 철회 촉구에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장관은 일본의 추가 조치가 한일 안보 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일정보보호협정 재검토 가능성을 피력했지만, 일본은 정당한 조치라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우리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로 일본 기업이 실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응책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만났지만, 오히려 골이 깊어진 한국과 일본. <br /> <br />내일 미국 측과 3자 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갈등 조정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방콕에서 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11931230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