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밤샘 논의를 벌인 끝에 정부 추경안의 총액, 5조8천300억 원에 잠정 합의하고 오늘 오전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추경안 심의를 총괄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음주 심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어제, <br /> <br />삭감 규모를 둘러싼 여야의 막판 힘겨루기에 예정됐던 본회의는 수차례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여야는 자정을 넘겨 추경안 규모에만 겨우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배 /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: 그중에서 증액 규모가 얼마일지 감액 규모가 얼마일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여야는 총 규모 5조8천300억 원에 일본 수출 규제 대응에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가로 제출한 예산 2천732억 원은 포함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세부 조정을 마친 뒤에 오전 중 본회의 통과를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계획대로 처리된다면 애초보다 하루 늦어진 99일 만의 본회의 통과, <br /> <br />역대 두 번째로 오래 계류된 추경안입니다. <br /> <br />[윤후덕 /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: 아침에 회의가 되느냐 이런 얘기가 궁금하시긴 할 텐데 가능한 한 집중해서 심도 있는 협의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본회의 일정이 늦춰지면서 상임위를 통과한 140여 개의 법안과 한시가 급한 일본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도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[지상욱 /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: 두 간사님들이 다 말씀하셨습니다.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예산안 심의를 총괄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음주 심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밤 술을 마신 상태로 예산안을 심사했다는 건데 김 의원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원 /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·자유한국당 : (음주 의혹이 있으셨잖아요. 어떻게 보시는지, 실제로 음주하셨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.) 뭐 그걸 가지고…. 자, 그만하시죠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추경안을 지연시키고 무리한 감액 요구로 몽니를 부리더니 혼자 음주를 했다면서 분노가 치민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20625087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