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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제동원 피해자 "아베 정부 현명하지 못해...관여할 문제 아냐" / YTN

2019-08-02 10 Dailymotion

일본의 2차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는 개인이 승소한 문제에 정치가 관련될 필요가 없다며 아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대리인 측도 일본 정부의 반성 없는 태도를 규탄하며, 이럴 때일수록 더 이성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대법원 승소 판결 직후 이춘식 할아버지는 마음이 아프다며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송을 냈던 원고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며 유일한 생존자로 홀로 남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춘식 / 강제동원 피해자 (지난해 10월) : 오늘 나 혼자 나와서 내 마음이 슬프고 눈물이 많이 나고 울고 싶고 마음이 아프고….] <br /> <br />이후에도 무거운 마음은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배상까지 까마득한 데다, 일본이 경제 보복으로 앙갚음에 나서자 본인 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대리인단에 걱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추가 조치로 화이트 리스트 배제 소식이 들려온 날에도, 할아버지의 손에는 신문이 들려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개인으로서 소송에서 이긴 것뿐인데, 한일 관계까지 악화시킨 일본 아베 총리는 현명하지 못하다고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춘식 / 강제동원 피해자 : 이거 때문에 한일 관계가 시끄럽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. 우리가 가서 고생한 걸 안 내놓으니까 일본에서 소송해서 재판 승소를 한 거지. 아베가 그것만 판단하면 되는 거지….] <br /> <br />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은 경제 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는 이번 일본의 조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 확정판결에 따라 대리인단은 신일본제철과 후지코시에 이어 미쓰비시 중공업의 압류 자산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에서 소송을 대리해 온 최봉태 변호사는 일본의 적반하장 식 대응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봉태 / 강제동원 피해자 측 변호사 : 일본의 민주주의나 법치주의가 이렇게 취약하고, 특히나 일본 전범 세력이 청산 안 되는 관계로 한 줌도 안 되는 전범 추종 세력들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구나, 이렇게 보고….] <br /> <br />이럴 때일수록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건강한 시민들이 용기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민간 교류를 더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022215395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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