범죄인 인도법안, 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8월 첫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(SCMP) 등 현지 언론은 어제(3일) 홍콩 몽콕 지역에서 진행된 반정부 집회에 주최 측 추산 12만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9일 이후 석 달째 이어지는 송환법 반대 집회에서 시위대는 유명 쇼핑 구역인 몽콕 일대를 행진하며 중국 정부를 향해 저항 의사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홍콩 독립을 요구하는 깃발을 흔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초 공공 안전을 이유로 오늘 가두 행진을 불허했다가, 집회 주최 측이 번화가를 피한 행진 경로를 제시하자 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위대는 지정된 행진 종착점을 지나쳐 행진을 이어갔으며, 행진이 끝난 후에도 일부 시위대가 터널을 비롯한 일부 도로를 막아 자동차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문에 따르면 검은 복장의 시위 참가자 4명이 부둣가 게양대에 걸려있던 중국 국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졌고, 저녁이 되면서 일부 시위대는 침사추이 경찰서 앞에서 항의의 뜻으로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내일(4일) 정관오 지역 등에서 집회를 이어가고, 모레(5일)는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송환법 반대 집회에 맞서 친중파 진영도 오늘 빅토리아 공원에서 주최측 추산 9만 명의 참여로 경찰을 지지하는 맞불 집회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40333187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