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 사태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, 송환법 반대 시위 24주째 주말 시위에서 또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홍콩 시위에 대한 강력 대처를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위대가 점거 중인 대학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또다시 최루탄과 화염병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16일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시내 청소 작업에 투입되면서 모처럼 시내가 평온 상태가 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충돌은 오전 10시쯤 정부 지지자 100여 명이 홈함 지역 인근 교차로에서 시위대가 설치해둔 바리케이드를 치우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 수십 명이 캠퍼스에서 몰려나와 정부 지지자들에게 청소 작업 중단을 요구하며 벽돌을 던졌고, 곧 경찰이 출동해 충돌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돌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병원에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경찰이 화살은 시위대가 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폴리테크닉대학을 계속 장악하면서 시위를 이어가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우 밍 / 시위 참가 학생 : 저희는 도심에서 시위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. (학교 인근) 크로스 하버 터널과 '침사추이' 주요 도로, '채텀 남로' 등 시설들을 시위대가 장악해야 앞으로 도심 시위를 이어 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홍콩 시위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시위에 대한 강력 대처를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인용해 홍콩의 폭력 상황을 제압하고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속되는 폭력 범죄 행위가 홍콩의 법치와 사회질서, 번영과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민일보는 아울러 친중 홍콩 매체들을 인용해 홍콩 일반시민과 싱크탱크, 학계에서도 시진핑 주석의 홍콩의 질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지지하고 염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72151549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