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는 내용의 성명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의장성명에는 없던 내용으로, 일본의 '화이트 리스트' 제외 조치가 논란이 되면서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정면으로 충돌했던 아세안+3 외교장관 회의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(지난 2일) : 이것은 매우 임의적이고 일방적인 조치로, 우리는 이런 결정에 엄중히 우려를 표합니다.] <br /> <br />[고노 다로 / 일본 외무상(지난 2일) : 저는 강경화 장관이 언급한 불만의 근거가 뭔지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회의 결과를 담은 의장 성명에, 한일 갈등과 연결될 수 있는 자유무역 원칙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성명은 장관들이 아세안과 한중일 간 무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, 무역 긴장의 고조와 그것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세계 경제를 괴롭히고 다자 무역체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의 거세지는 물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'무역 긴장'과 '반세계화' 등은 지난해 의장성명에는 없었던 내용으로, 일본의 '화이트 리스트' 제외 조치가 논란이 되면서 새롭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참여하는 ARF,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의장성명에는 6월 30일 비무장지대 북미 정상 만남을 환영하며 대화 재개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이 추가 핵·미사일 시험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방콕에서 벌어진 외교전에서는 국제사회가 우리 측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 당국은 이를 토대로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갈등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방콕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42203104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