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과 대립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일본 시민들의 집회가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4시 30분쯤 도쿄 신주쿠 역 앞에 일본 시민 2백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"일본 정부가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한국 정부 개입을 요구하는 것은 민주국가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수치"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"수출 규제는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 피해자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성실함도 보이지 않는 증거가 될 뿐"이라며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여자들은 또 "한국과의 갈등이 아베 정권의 인기몰이를 위한 우매한 정책에 불과함을 많은 일본국민이 간파하고 있다"며 "한일 양국의 경제와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결과만 초래하는 수출 규제를 중단하라"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집회는 회사원 기노토 요시즈키 씨가 한국 시민의 'NO 아베' 구호에 연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집회를 연다는 계획을 트위터에 알리자 이를 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에 나온 일본 시민들은 '선거를 위해 혐한 부추기지 말라', '유력산업 파괴하는 아베는 한일 공통의 적, '반파시즘, NO 아베', '아베는 그만둬라' 등의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는 약 1시간 30분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를 주도한 요시즈키 씨는 "아베 정권의 움직임과 한일 관계의 추이 등을 봐가면서 집회를 또 열지 결정할 계획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50343150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