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곧 방한하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우리나라가 수십 년 동안 방위비 분담금을 내지 않아 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한국과 사이에 합의가 있었습니다. 한국은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동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제로 한국을 '매우 부유한 나라'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증액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외교부는 차기 협정을 위한 협상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협상을 앞두고 대폭 증액 방침에 쐐기를 박으려는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합의한 주한미군 주둔비는 지난해보다 8.2% 인상된 1조 389억 원. <br /> <br />최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외교·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곧 방한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곧 있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에스퍼 장관이 구체적인 계산서를 내밀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합리적 수준의 인상을 강조해 왔던 만큼 협상 과정에 난항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80816103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