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을 두고 북한이 자신들을 겨냥한 전쟁연습이라고 맹비난하면서, 적절한 해명 없이는 남북 접촉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청와대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하기도 했는데, 이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돕는 데 힘을 쏟는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사일 발사 시험 다음 날, 북한이 또다시 대남 비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외무성 국장 명의로 낸 담화에서 북한은 군사연습에 대해 그럴싸한 해명이라도 하기 전에는 남북 접촉 자체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그것은 북미 대화이지 남북 대화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들의 무력시위를 정당화하면서 청와대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통령까지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며 자신들의 자위권을 인정했는데 남한 당국이 뭐길래 중단을 촉구하느냐며, 그렇게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 제대로 자기는 글렀다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특별히 밝힐 입장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로, 일일이 반응할 사안은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북측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면서 한미 훈련을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훈련이 끝나면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친서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것에서 나타나듯, 대화 동력은 살아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압박을 계속하고 있지만, 청와대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비핵화의 진전으로 이어지는 큰 흐름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우선 북미 대화에서 성과가 나도록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11812485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