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경제 보복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두 나라 교류가 속속 중단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계는 물론 교육계와 지자체까지,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강릉 명주 인형극제. <br /> <br />네 차례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팀 공연이 모두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관계가 악화하자 일본팀 초청을 취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서희 / 강릉문화원 팀장 :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서 국민 정서가 모두 같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에 뜻을 같이하고자 (일본팀 공연을) 취소하게 됐고요.] <br /> <br />다음 달 열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도 6개 일본팀의 공연을 모두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의 교류 중단은 교육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교육청은 일본 오사카 국제과학축전 참가 계획을 취소했고, 교원 해외 연수지역을 일본에서 싱가포르와 호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학교도 강원도에서만 15곳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함희봉 / 삼척 가곡 중고등학교 교감 : 학부모와 학생 90% 이상이 장소 변경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체험학습을 중국 쪽으로 바꾸게 됐어요.] <br /> <br />지방정부 관계도 얼어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와 강릉시는 일본과의 행정 교류를 잠정 중단했고, 인천시는 교류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양군과 양구군은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갈등이 길어지면서 분야마다 양국 간 교류나 협력 취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200035011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