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기모노 입은 일본 여인'을 그린 작품 등이 포함된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익산보석박물관은 지난 7일 개막하려던 원로 서양화가 이중희 화백 초대전이 작가와의 이견 등을 이유로 사전에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물관 측은 전시 예정 작품 가운데 기모노를 입은 '일본 여인'이라는 그림이 시민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화백에게 다른 그림으로 대체하거나 전시회 자체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물관 관계자는 "반일 감정이 워낙 극에 달한 상태여서 예상치 못한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불가피하게 연기를 부탁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이중희 화백은 "애초 박물관 측에서 기모노 입은 여인이라는 작품 때문에 연기 요청을 해 온 것이 아니고 자신이 오랫동안 일본에서 작품 활동을 한 부분에 대해 먼저 우려를 표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작품은 작품으로만 바라봐야 한다, 정치와 문화예술은 구별돼야 한다"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21809393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