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는 또 잇따른 구설로 논란을 빚었던 민경욱 대변인도 전격 교체했는데, <br /> <br />최근 지지율 하락에 당 안팎에서 리더십에 물음표를 던지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복절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자청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실패와 국정 대전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는 사면초가, 민생은 파탄, 안보는 고립무원이라면서 잘못을 바로잡도록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가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잘못을 바로잡고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8·15 경축사에 대해서도 일본 문제의 정책적 해결 방안과 북한 도발 경고, 한미 동맹 복원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 우파의 통합과 당 혁신, 정치개혁이 필수라고 언급하긴 했지만,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밝히겠다며 여지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당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 비서실장에 부산 출신 재선인 김도읍 의원, 수석대변인에 수도권 재선인 김명연 의원 등을 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당에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. 이제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모멘텀(추진력)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하락세인 당 지지율 견인과 연이은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민경욱 전 대변인에 대한 부담감, 주요 당직의 친박 색채 빼기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한 중진 의원은 당내 핵심 실세를 견제하려는 인사로 볼 수 있지만, 황 대표와 같은 검찰 출신인 김도읍 의원 발탁은 율사 중심 체제 강화로 대중적으론 식상하게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지만, 발언 수위만 높이는 대여 투쟁으론 한국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어렵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조만간 발표할 경제와 외교·안보 정책이 얼마나 내실 있고 대중을 사로잡느냐, 그리고 보수 진영 통합, 나아가 중도층을 끌어올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느냐가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42228159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