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와 구직자가 동시에 늘었기 때문인데, 안정적인 일자리의 감소세는 계속돼 앞으로의 고용상황을 낙관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년 전 7월은 취업자 증가 폭이 불과 5천 명에 그쳐 일각에서 '고용참사'란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1년이 지난 올해 7월은 취업자 증가 폭이 29만 9천 명에 달해 고용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증가 폭이 1년 반 만에 최대치이고 석 달째 2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률도 15살 이상 전체와 OECD 비교 기준인 생산연령인구에서 모두 소폭이나마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시에 실업 관련 수치는 악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기준으로 실업자 수는 20년 만에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1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가 늘어나는 과정에 구직자도 함께 많아진 것이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올라간 원인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정동욱 /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: 구직 활동자 중에서 일부는 취업자로 유입이 되고 나머지는 실업자로 남기 때문에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이 같이 상승하는 모습은 동행하는 모습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정부 재정으로 대부분 생겨나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크게 늘었지만, 상대적으로 질 좋고 안정적인 제조업 일자리는 열여섯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 일할 나이인 40대의 고용률도 계속 낮아지고,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도 앞으로의 고용상황을 낙관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: 30∼40대와 제조업 취업자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. 하반기 경제·고용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총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투자와 수출 그리고 내수 활성화로 하반기 고용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142242375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