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달마다 펴내는 경기 진단 관련 발간물에서 다섯 달 연속 '부진'하다는 표현이 언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발간물이 나온 이후 가장 긴 기간 언급된 것으로, 불확실성이 확대 지속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평가가 이어지거나 더 악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우리 경제는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·중 무역갈등 격화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악재를 헤쳐가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, 또 늘어나는 현실에, 정부의 공식적인 경기 진단이 담기는 '최근 경제동향' 일명 '그린북'에는 다섯 달째 '부진'하다는 표현이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경기 진단에서 '부진'하다는 표현은 그 대상과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, 올해 4월부터 계속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5년 3월 그린북을 처음 펴낸 이후로 가장 긴 기간 언급된 겁니다. <br /> <br />[홍민석 /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: (2분기에) 우리 경제는 생산이 완만히 증가했지만,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되고요. 최근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 그리고 미·중 무역갈등 관련된 부분들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정부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나타났던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연속적은 아니지만 신축적으로 부진하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고, 그린북 표현을 단어별로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주요 경기 지표는 물론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전망 수치, 그리고 생산 투자에 이어 소비까지 위축되는 모습은 확실히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같은 현재의 위기관리에 집중하면서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161739550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