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던 홍콩 국제공항은 정상을 찾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규모 시내 시위를 앞두고 홍콩 관영 매체에 폭력시위 반대 광고가 등장하는 등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규모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홍콩 국제공항은 일상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넘게 공항을 점거했던 시위대 대신 여행객들이 출입국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일 비행기 티켓이 없는 사람은 공항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교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수진 / 홍콩 교민 : 무서웠지요. 오래 살아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심란하고 전체적으로 (마음이) 무거워요. 저희는 외국인이라 상관없다고 사는데 저는 여기 영주권자거든요. 아이들이 여기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르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당황스러워요.] <br /> <br />공항은 정상화 됐지만, 홍콩 시위대와 정부 간 충돌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대규모 시내 시위를 앞두고 중국은 관영 매체를 동원해 적극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화통신은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수백 명을 체포했고 백여 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모독한 시위대를 체포해 구금했다며,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주요 매체에는 폭력시위를 규탄하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들이라는 명의로 게시된 광고에는 홍콩 시민이라면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무장 경찰 투입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까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70029585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