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압력밥솥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각 16일 오전 7시쯤 맨해튼 풀턴 지하철역 역사에서 2개의 압력밥솥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출근길 시민들을 급히 대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압력밥솥이 놓인 장소는 9·11테러 현장인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1시간 후에는 3km가량 떨어진 첼시 지역의 쓰레기더미 옆에서도 같은 모델의 압력밥솥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발물 해체 요원이 출동해 이 압력밥솥들을 열어본 결과 모두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"뉴욕시에는 의심스러운 물건과 관련한 신고가 하루에도 20여 건 들어오지만, 9·11테러 현장과 인접했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을 키웠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력밥솥은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테러 도구로 쓰이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을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260명 이상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70204150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