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도쿄 올림픽·패럴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픈워터 수영경기가 수질악화로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올림픽·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 도쿄 올림픽과 패러림픽의 트라이애슬론 경기 등이 예정된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내년 올림픽 테스트를 겸해 어제 열릴 예정이던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수영 경기가 수질 악화로 취소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질검사에서 대장균 수치가 국제 트라이애슬론 연합이 정한 기준치의 2배를 넘자 주최 측이 경기를 중단시킨 겁니다. <br /> <br />오다이바 해변공원은 경기장 선정 당시부터 수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컸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NHK에 따르면 이틀 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연습한 여자 선수가 심하게 탁해서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느낌이었다고 했는데, 3년 전쯤에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노우에 요이치 / 동영상 촬영자 : 거의 앞이 안 보입니다. 내 손 정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. 바다가 깨끗하지 않으니까 수영할 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2017년 10월에는 도쿄도와 도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국제 기준의 무려 21배나 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주민 : 2020년 트라이애슬론 경기도 열리고, 우리 아이가 여름에 여기서 놀 때는 입에 물이 들어가기도 하는데, 정말 겁나네요.] <br /> <br />도쿄 올림픽이 앞으로 1년이 남았지만 수년의 노력에도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수질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일본 올림픽·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804013451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