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서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빗속에서 몇 시간째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대근 기자! <br /> <br />행진을 시작한 지 몇 시간 지났는데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는 지금 홍콩 정부청사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청사에 레이저 빔을 쏘는 시민들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들었던 구호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것이 '폭도는 없고 폭정만 있다'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평화적으로 집회를 하는 시민들을 폭도로 몰고, 오히려 경찰이 폭력적으로 진압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비판의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이 정부청사 건물에 레이저 빔을 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행진의 목적지는 저 정부청사 건물인데요. <br /> <br />저희가 시민들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행진이 시작된 지 다섯 시간 정도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빗속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홍콩의 자유를 지키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송환법을 폐기하고, 모든 시민들에게 참정권을 달라, <br /> <br />이렇게 법을 개정해서 행정장관 등을 새로 뽑는 총선거를 치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구호를 외치며 정부청사에 도착한 시민들 중에 현장에 머무는 경우도 있고, 출발지인 빅토리아 공원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, 빅토리아 공원이 가득 차면 물 흐르듯이 청사로 행진했다 돌아오는 방식을 제안했는데요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주최 측의 제안에 따라 평화롭게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집회를 시작하면서 주최 측은 폭력적인 진압 작전을 합리화하는 정부가 할 말이 없게 평화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SNS에도 평화롭게 집회를 마무리하자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집회 허가 시간인 밤 11시 이후에도 행진이 이어질 경우 경찰이 강제 해산 작전을 펼 수도 있어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시민들이 이곳을 지나 계속 행진하는 경우도 있어서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한 이 노력에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치지 않고 걷는 모습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이곳의 목소리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82200424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