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검증 공세가 가족으로 확대되면서 재산 관련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장 소송, 위장 매매, 위장 이혼 등의 의혹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는데, 조 후보자 측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6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은 부친이 운영하던 학교법인 '웅동학원'을 상대로 공사비 50억 원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당시 웅동학원 측은 변론을 포기하면서 재판에 패소했고, 해당 금액은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은 당시 부친이 학교법인 이사장이었고, 조국 후보자는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다며, 동생이 재단 돈을 빼가도록 사실상 묵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 : (동생이) 위조된 채권 증서를 갖고 사기 소송을 하는데, 후보자가 수수방관을 넘어서 이건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…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 동생 업체가 실제 공사를 진행한 뒤 받지 못한 대금이 있었던 것이라며,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 부인이 조 후보자 동생과 이혼한 전 부인과 수차례 부동산 매매와 임대차 거래를 한 데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혼한 동생의 전 부인 집에 조 후보자 모친이 거주하는가 하면, 임대차 계약서에 임대인과 임차인도 뒤바뀌어 있는 등 석연찮은 점이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야권에서는 빚이 많은 조 후보자 동생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위장 이혼과 위장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 준비단은 1가구 1주택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조 후보자 측이 급하게 동생의 전 부인에게 아파트를 매도한 것이라며, 위장 거래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동생 부부는 자녀 양육이나 면접 교섭권 같은 문제 때문에 거래나 왕래가 유지되는 것일 뿐 이혼한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과 보수 시민단체 등은 조 후보자를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는 가족 재산과 관련한 의혹 제기가 잇따르자 '사노맹' 논란에 이어 또 한 번 입장 표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82208483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