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4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가 군에서도 쓰였다는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성 문제로 판매 금지된 2011년까지 부대나 훈련소는 물론 군 병원에서도 사용됐는데, 장병들의 피해 현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 복무 도중 다치거나 아픈 장병들이 입원하는 국군수도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, 이곳에서 가습기 살균제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2007년부터 3년간 구매한 개수만 290개, 주로 장병들 병동에서 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국군수도병원 관계자 : 피해 사례 조사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거든요. 실태 조사 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….] <br /> <br />국군양주병원에서 2009년부터 2년간 1백여 개를 구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군부대도 상황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진주에 있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는 2008년 10월 한 달 새 390개가 쓰였고, 해군사관학교와 육군 20사단 등에서도 살균제가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부터 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 12개 부대에서 모두 합해 8백여 개를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는 조달 시스템에 남은 기록이나 제보를 통해 확인된 숫자일 뿐,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전직 육군 대령 : 소모품의 경우 각급 부대 예산으로 사는 경우가 많아서 조달시스템에 나온 것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크죠.] <br /> <br />특조위는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의무사령관을 다음 주 '진상규명 청문회'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예용 /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: 국방부도 같이 참여해서 피해자도 찾고, 사용 관련 실태 조사도 같이하자는 요청 및 제안하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국방부는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판명된 즉시 사용금지 지시를 내렸고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없다면서도, 전 부대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91748570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