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유럽연합, EU의 제재 위반을 이유로 지난달 4일 억류했던 이란 유조선이 풀려났다고 이란 정부가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억류 45일 만에 풀려난 이란 유조선은 배 이름을 '그레이스-1'호에서 '아드리안 다르야-1'호로 바꾸고 현지시각 18일 밤 11시쯤 이란 국기를 달고 그리스를 향해 출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 정보업체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아드리안 다르야-1호는 현재 그리스 남부 칼라마타를 목적지로 등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브롤터 당국은 방면 결정 직전 미국 법무부가 이 유조선에 실린 210만 배럴의 원유에 대해 발부한 압수영장 집행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브롤터 행정청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가 EU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브롤터 당국은 앞서 지난 주 선박에 실린 석유가 시리아로 향하지 않는다는 이란 정부의 확증을 받고 해당 선박의 석방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드리안 다리야 1호의 출항은 이란이 지난달 페르시아만에서 나포했던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의 석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92248317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