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미 실무협상의 재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언제쯤 협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간 남짓 진행된 한미 북핵 협의 후 취재진 앞에 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. <br /> <br />러시아 대사로 내정됐다는 소문을 부인하며 북핵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측 협상 대표가 교체될 경우, 자칫 비핵화 협상이 표류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 팀에 남아 북한 문제의 진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조속한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: 우리는 북한의 협상팀에서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와는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연합 훈련이 끝나고 대화 여건이 조성된 만큼 멈춰선 비핵화 대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도훈 /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: 한미는 아주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서 그러한 대화의 전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한미연합 훈련을 맹비난해온 북한은 아직 협상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미국이 적대정책으로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어 자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이후 새로 꾸려진 북한의 협상팀이 거취 논란에 선을 그으며 내민 비건 대표 손을 잡고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20129341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