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·일군사정보보호협정, GSOMIA에 대한 청와대의 전격적인 종료 결정에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야당은 국익보다 정권의 이익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국익에 근거한 판단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정치권도 다소 예상치 못했던 결과인 것 같은데요, 어떤 반응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격적인 결정에 정치권도 다소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은 하되, 일정 기간 정보 공유를 하지 않는 정도를 예상한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야당에서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역사 갈등이 경제 갈등에 이어, 안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 전통적인 한·미·일 공조가 아닌 북·중·러 체계로 편입돼 안보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어지러운 정국에 국익보다 정권의 이익에 따른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우려 속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신환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우리가 군사·안보적인 측면으로 대응하는 것이 실익이 있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어떤 파장이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조건부 유지 정도로 예상했다면서 전격적인 결정 배경을 좀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경제 보복을 철회하라고 적극 힘을 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인영 원내대표, 조금 전에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한 마디로 내릴 수 있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, 이렇게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익과 국민의 의지, 안보 환경에 근거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도 국회를 방문해 각 당 지도부와 만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의견 수렴을 거쳤다면서도 조국 후보자를 비롯한 국면 전환용 결정 아니냐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마음대로 생각하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전격적인 한·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에 정치권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218532440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