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익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환영했지만, 자유한국당은 국익이 아닌 정권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익과 국민의 의지를 근거해 내린 결정이라면서, 안보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안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걱정 없이 또 안정감 있게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면서,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려 온 국민의 조국을 버렸다고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지금 조국 정국으로 어지러운 정국과도 이것이 무관하지 않지 않겠냐는 의심도 들기도 합니다.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경솔하고 감정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한 반면, '지소미아 파기'를 꾸준히 주장해온 정의당은 정부 결정을 지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발표 직전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강기정 정무수석은 '조국 정국 물타기' 아니냐는 일부 야권의 의심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정 / 청와대 정무수석 : (조국 후보자 이슈를 덮기 위해서 결정했다는 시선도 있는데요.) 그건 뭐 언론인들이 맘대로 생각하시고요.] <br /> <br />청문회 정국에 지소미아 종료를 두고도 여야가 극과극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, 정국 경색은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22043040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