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임위는 한미연합훈련이 끝났는데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쏜 북한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,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지 한 시간 만에 청와대도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임위원들은 지난 20일 한미훈련이 끝났는데도 북한이 미사일을 또 발사한 데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속한 북미 대화도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임위원들은 앞서 남북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, 북한이 조속히 북미 비핵화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청와대는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북미 협상 재개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훈련 종료에 때맞춰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 같은 전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국가안보실 2차장 : 북미 간에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, 그리고 그게 잘 전개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당사자인 북미 간의 힘겨루기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전까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,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직접 나서 폼페이오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국이 본격적으로 협상을 재개하기 전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상호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미 간 기 싸움이 한반도 긴장 고조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면서,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42151546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