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과 입시를 둘러싼 논란에 "송구하다"는 표현으로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대통령 국정철학인 권력기관 개혁은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"송구하다"란 표현으로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.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.] <br /> <br />자녀 문제를 놓고 조 후보자가 "송구하다"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조 후보자는 딸의 고교 시절 논문 저자 등재나 입시 관련 의혹을 '가짜뉴스'라든가, <br /> <br />[조 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(지난 21일) : (딸이) 부정입학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.] <br /> <br />허위 사실이라며 일축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 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(지난 23일) :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의 유포가 많습니다.] <br /> <br />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가족 재산인 웅동학원을 기부하겠다는 발표에도 반대 여론이 식지 않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'사퇴 요구' 목소리에는 단호하게 못을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권력기관 개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현 정부 정책의 핵심인 '검경 수사권조정'과 '공수처 설치'의 설계자로서, 자신이 법무부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는 자신이 할 일은 국회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까지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52207186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