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논란을 비롯한 자녀 문제에 "송구하다"란 표현으로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짐을 내려놓을 수 없고,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을 소명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조국 후보자, 휴일인 오늘도 출근하면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내용이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딸의 고교 시절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논란을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,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딸 입시와 관련해 당시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.] <br /> <br />조 후보자가 딸의 논문과 입시 논란을 언급하면서 '송구하다'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불찰로 많은 국민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자신을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고,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도 여전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대해선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녀 문제를 사과하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을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후보자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개인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. 그렇지만 심기일전하여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자신과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추진하는 '검경 수사권조정'과 '공수처 설치'의 사실상 설계자인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적임자라는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가족 관련 논란에도 국회 인사청문회 이전에 공직 후보에서 스스로 내려올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51256321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