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초중고 학생 가운데 6만 명이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체 폭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언어폭력이나 집단따돌림, 사이버 괴롭힘 같은 정서적 폭력이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는 지난 4월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전체인 410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90.7%인 370만여 명이 참여했고, 1.6%인 6만 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.3%보다 0.3%포인트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3.6%, 중학생이 0.8%, 고등학생이 0.4%였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같은 반 학우가 가장 많았고, 다음은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우였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장소는 교실이나 복도가 절반 가량 차지했고 중·고등학교 경우 '사이버 공간'이라는 응답이 10%를 넘겨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1천 명당 응답 건수로 보면 언어폭력이 8.1건으로 가장 많았고, 집단따돌림, 사이버 괴롭힘 등의 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따돌림은 다른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따돌림 경험 학생의 41%가 언어폭력을 경험했고, 15%가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신체 폭행의 비중은 2017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2학기에 학생 15만 명을 표본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하고 연말에 학교폭력 예방대책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71804527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