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짓자며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는데, 중국은 '들은 적 없다'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데 어느 쪽 말이 맞을까요?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7 정상회의 참석 차 프랑스에 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얘기를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갑자기 무역협상을 타결짓자는 전화를 걸어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26일) : 나는 중국이 전화를 걸어왔다는 사실에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. 그들은 협상을 하고 싶어 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이렇게 협상을 원하는 것은 처음이며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뉴스감이라며 중국 경제에 뭔가 큰일이 생겼다는 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중국은 조용한 타결을 원한다고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중국 부총리가 협상이 끝나기를 바라고 조용하게 마무리 짓고 싶다고 했습니다. '조용히'라는 단어를 썼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정면 반박은 아니어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27일) : 미국 측이 언급한 주말에 발생한 두건의 통화에 대해 나는 그런 정황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중국이 비슷한 언급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류허 부총리가 국제회의 석상에서 무역협상을 조용하게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류 부총리는 무역협상의 중국 측 수석대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을 겨냥한 제재 대상 기업 명단 발표도 늦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완전히 부인하는 것은 아니어서 물밑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820143743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