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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년 만의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...허무한 마무리 / YTN

2019-08-28 2 Dailymotion

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확인된 이후 8년 만에 열린 청문회가 이틀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대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 점 등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성과도 있었지만, 업체 측은 여전히 모르쇠와 책임 회피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습기 살균제 참사 청문회 2일 차. <br /> <br />핵심 쟁점은 최근 불거진 군부대 내 사용과 피해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엔 지난 2010년 국군병원에 입원했다가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돼 폐 질환을 진단받은 피해자가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군대 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: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갑작스럽게 2~3주 동안 기침과 고열과 흉통이 동반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군부대 내 사용 실태는 알려진 것보다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 해·공군 의무실 등 55곳서 사용된 문제의 살균제는 2천4백여 개. <br /> <br />아직 자료를 제출 안 한 육군까지 포함하면 사용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증인으로 출석한 국방부 관계자는 전역자까지 확인해 피해자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남우 / 국방부 인사 복지 실장 : 근무기록, 입원기록 있기에 단순히 피해 신고를 기다리는 수준을 넘어서 피해자들을 찾아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대 피해자를 발생시킨 옥시에 대한 책임 추궁도 있었지만, 당시 대표이사였던 외국인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위는 옥시 핵심라인인 외국인 대표들과 영국 본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보고받은 정황이 있는데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모습을 드러낸 옥시 한국인 대표는 사태를 정부 탓으로 돌려 피해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동석 /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 : 정부 기관에서 안전한 기준을 만들고 관리 감독을 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또 다른 제조업체 LG 생활건강의 관계자들은 제품 출시 때 독성 시험을 하지 않았다면서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치우 / 전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 개발팀 : (그래서 독성 시험은 있었어요?) 시험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가습기 살균제의 피해가 알려진 지 8년 만에 열린 청문회. <br /> <br />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따지고 피해 배상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지만, 관련자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90127420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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