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괴산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고추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인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가뭄이나 태풍 피해를 겪지 않아 그 어느 해보다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장에 마련된 장터가 고추를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. <br /> <br />검붉은 색의 마른 고추들이 비닐 포대에 담겨 소비자들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은 장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어느 고추가 좋은지 꼼꼼히 살펴봅니다. <br /> <br />가격 흥정도 해보고 제일 좋아 보이는 고추를 한 포대씩 사 갑니다. <br /> <br />[정현자 / 충북 충주시 : (이제 고추 갖고 가서 뭐 해 드시는 거예요?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만드시나요?) 우리 할머니, 할아버지 둘이서 양념해야지. 아이들도 조금 주고.] <br /> <br />괴산군은 지역의 특성상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고 해발 250m의 고랭지여서 고추를 재배하기는 좋은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모래 성분이 많아 물 빠짐이 좋아서 고추의 색깔이 곱고 육질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올해는 가뭄이나 태풍 피해를 겪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품질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생산량은 예년보다 다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추를 재배하는 농가가 줄어들면서 생산 면적도 감소해 자연스럽게 생산량도 함께 줄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홍태 / 고추 재배 농민 : 질은 괜찮죠. 품질은 아주 좋아요. (그런데 수량이 조금 준 거네요?) 수량은 작년보다 적게 땄죠.] <br /> <br />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괴산 고추축제는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중국과 헝가리, 멕시코 등 50여 개 국가에서 재배하는 고추 100여 종이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재연 행사와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도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[이차영 / 충북 괴산군수 : 축제장을 통해서 더 많은 고추가 판매되게 하고 우리가 도시 소비자층과 직거래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푸드 플랜 같은 것을 만들어서….] <br /> <br />고추의 모든 것을 보여줄 괴산 고추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300422458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