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.5%로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연속 금리를 낮추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되는데요, <br /> <br />다만 대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오는 10월에는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의 결정은 기준금리 동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0.25%포인트 인하해,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는 데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한 번 더 금리를 낮춰 역대 최저인 연 1.25%가 되면, 이후 경기 상황에 대응할 여력이 한층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고,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질 조짐을 보이는 것도 금리를 동결한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: 현시점에서는 대외 여건 전개 상황과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올해 안에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대외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, 국내 경제 지표도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출과 투자 부진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, 중장기적인 성장세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0%대 심각한 저물가가 이어지고, 민간 소비마저도 성장세가 약해졌다는 점 역시 금리 인하를 자극하는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: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비롯한 전체적인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강화되는 상황이어서 중앙은행 역시 이와 비슷한 형태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계속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서 금통위원 7명 가운데 두 명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만큼, 오는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301600266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