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법원 선고로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 부진과 수출 규제 사태에 오너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 그룹 전체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용 부회장은 대법원 선고 이후 아직 별다른 행보나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 직접 일본을 방문하고, 공장을 돌며 사업장을 챙기던 현장경영 행보도 일단 잠시 멈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이 부회장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,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파기환송심이 시작되면 재판에 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 중이라도 경영 활동은 가능하지만,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진행한 해외 사업장 시찰과 같은 광폭 행보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투자와 같은 장기 계획 실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정선섭 / 재벌닷컴 대표 : 특히 삼성은 지금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 투자의 지연이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0월 말로 다가온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에서 뇌물 혐의를 인정한 이상 사내이사 재선임을 두고 적절성 시비가 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 악화로 이미 지난 6월 비상 경영에 들어간 삼성전자로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오너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파기환송심을 거쳐 다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까지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각 차이가 있지만,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긴 터널로 들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[sunki05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301617053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