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시위대와 경찰이 크게 충돌했던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홍콩 곳곳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공항 진입을 시도하면서 주차장이 폐쇄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이경국 기자,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지금 홍콩국제공항 외곽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까지 공항은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홍콩 시민들은 낮 1시부터 국제공항 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갑자기 공항 진입을 시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는 공항 계단과 입구 곳곳에 카트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객들이 공항을 빠져나오지 못하자 결국, 현장에는 진압경찰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공항을 둘러싸고 들어오면서 시위대는 현재 모두 뿔뿔이 흩어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퉁청이라는 지역 등 곳곳에 산발적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공항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,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가 격해지자 공항 측은 직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시위대에게 해산하라는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시위의 목적이 공항 부근의 교통을 방해하자는 취지였는데요. <br /> <br />교통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으로 들어오는 방향의 열차 운행이 통제됐고, 버스 등 차량에 대해서도 경찰이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12일과 13일에도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해 1천 편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하는 '항공 대란'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법원이 공항에서의 시위를 무기한 금지했고, 이로 인해 당일 항공권이 있어야만 공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보안이 강화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충돌은 없는지, 계속 현장 지켜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홍콩국제공항에서 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117521077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